(서울=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 중국이 내년 6월 세계 최대규모의 신공항 가동에 들어간다고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이 3일 보도했다.
중국은 현재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과 난위안(南苑)공항의 적체해소를 위해 베이징 다싱(大興)구와 허베이(河北)성의 랑팡(廊坊) 사이에 신공항을 건설하고 있다.
신공항은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103만㎡의 공항터미널과 환승센터, 종합서비스 및 주차건물 등으로 구성돼있다.
신공항은 당초 예정된 7개 활주로가 모두 건설되면 연간 1억명의 여객운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는 4개 활주로를 건설중이며 2025년에 가동에 들어가면 매년 7천200만명이 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제1기 공정이 마무리되는 내년 6월부터 공항을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공항은 베이징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46㎞ 떨어져 있으며 교통편의를 위해 공항터미널 내부를 고속철이 관통하도록 설계됐다.
공항건설당국은 이 공항 건설에 80억달러가 소요되고 20만t의 철강 자재가 투입된다고 밝혔다.
또 현재 8쳔명이 공항건설에 투입돼 하루 18층 건물을 짓는 속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공항건설당국은 밝혔다.
베이징시 당국도 신공항과 도심 연결을 위해 고속도로와 지하철 공사를 하고 있으며 국제항공물류 허브로 육성을 위한 공항경제구역도 만들고 있다.
공항경제구역은 150㎢의 면적에 물류 등 항공관련 산업이 집중 유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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