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내년 초 열리는 '2019 화천산천어축제'의 흥행을 위해 일찌감치 해외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화천군은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성장한 산천어축제를 알리기 위해 6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국제관광박람회(마타페어)에 참가한다.
산천어축제를 비롯해 토마토축제, 칠성전망대, 화천감성비경 38선 등 지역의 관광자원을 집중적으로 알린다.
또 6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에서는 부스를 운영해 축제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12일에는 최문순 화천군수가 2018 세계겨울도시시장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선양시로 출국한다.
이 행사는 1982년 제1회 북방도시회의로 시작한 이후 2006년부터 세계겨울도시시장회의로 확대돼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현재 최문순 군수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부회장을 맡고 있다.
앞서 2016년에는 시장회의를 통해 화천군과 핀란드 로바니에미시가 산타 우체국 관련 업무협약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화천군은 앞으로 산천어축제를 양적 성장보다 질적으로 성장한 축제를 만들기로 하고, 관광객이 체류하는 데 축제 초첨을 맞춘다.
이 때문에 올해는 단체 관광은 물론 개별적으로 오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올해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부터 대표축제를 졸업하고, 정부의 글로벌 육성축제 반열에 오른다"며 "국제 겨울관광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산천어축제 마케팅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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