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3일 울산시 울주군 진하면~부산시 기장군 연안의 냉수대 주의보를 해제했다.
지난달 24일 경북 포항~부산 기장 연안의 수온이 전날보다 10~14도나 낮은 12.8~15도로 급격히 떨어져 냉수대 주의보가 발령된 지 10일 만이다.
3일 오전 10시 현재 수온은 진하 22.9도, 고리 23.0도, 기장 22.2도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경북 포항~월성 연안의 냉수대 주의보는 지난 1일 해제됐다.
동해안 냉수대는 남풍계열의 바람이 강하게 불어 연안의 더운물이 외해로 밀려 나가고 그 자리에 저층의 찬물이 솟아올라 발생한다.
급격한 수온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양식 어류는 물론 수상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짙은 안개를 발생시켜 선박 안전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수산과학원은 동해안 냉수대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 등에 따라 발생과 소멸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양식장 등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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