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본부 "긴 소매·안전장비 착용" 당부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 때마다 벌 쏘임과 예취기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3일 대구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7∼9월에 성묘 중 벌 쏘임 사고는 177건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예취기로 벌초를 하다가 돌이 튀거나 날에 베이는 사고도 21건이 났다.
벌초 때는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긴소매 옷을 입어야 하고 어두운색 옷은 피해야 한다.
땅속에 집을 짓는 장수말벌과 땅벌 벌집은 눈으로 발견하기가 어려워 주변을 충분히 살펴야 한다고 소방 관계자는 당부했다.
또 예취기를 사용할 때도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반경 15m 이내에는 사람들의 접근을 막아야 한다.
탈진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준비하고 규칙적인 휴식도 필요하다.
이창화 대구시소방안전본부장은 "위급상황이 나면 소방헬기를 출동시키는 등 선제 대응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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