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4시·7시 진해시민회관, 한 학생의 성악 진료 결정 이야기도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진해여자고등학교는 오는 12일 세계적 성악가 조수미씨의 음악인생 등을 풀어낸 뮤지컬을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
진해여고는 올해 초 창원시와 창원교육지원청 공모사업으로 창원 출신인 조씨 이야기를 담아낸 뮤지컬을 준비해왔다.
뮤지컬은 조씨 음악인생뿐 아니라 한 학생이 성악 관련 진로를 결정해나가는 이야기도 함께 담았다.
뮤지컬에 참여하는 학생은 조연출 2명, 출연진 24명 등 30여 명이다.
학교 측은 뮤지컬 준비 과정에서 조씨 소속사인 SMI엔터테인먼트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이런 소식을 접한 조씨는 본인 의상을 전담하는 서승연 디자이너에게 뮤지컬 주인공 의상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고, 서씨 역시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조씨는 지난 2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린 본인 콘서트에 뮤지컬 참여 학생들을 초청해 기념촬영을 하고 일일이 사인도 해줬다.
조씨는 "아이들이 준비한 공연을 직접 보지 못해 아쉽다"며 "아이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학생들의 노력이 성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뮤지컬은 오는 12일 오후 4시·7시 진해시민회관에서 같은 학교 학생, 학부모 등을 상대로 열린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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