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시재생뉴딜 및 혁신성장 등 정부정책 지원을 위해 비축 토지 및 빈집 매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비축토지는 신청일 현재 개인 또는 법인 명의로 등기돼 있으면서 공공주택 건설 등이 가능한 토지, 재생 산업단지·대도시권 노후 공업지역 내 토지 등이 매입 대상이다.
관계 법령에 의해 취득이 제한된 토지(농지·임야·녹지·초지·공원·도로 등)는 제외된다.
올해 비축토지 매입 예산은 약 1천700억원 규모이며, 토지 매각신청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LH는 또 빈집 급증에 따른 사회문제를 예방하고 저층 주거지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빈집비축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지역 내 빈집 매입을 진행한다.
매입 대상은 빈집 밀집지역인 부산진구, 남구, 영도구, 북구, 사상구 내 빈집이나 가까운 시일 내에 빈집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이다.
빈집비축 시범사업은 연금방식 토지매입 시범사업이 적용돼 매각을 원하는 빈집 소유주는 매매대금 수령방식을 일시불 혹은 연금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매입가격은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 내에서 LH와 매각신청인이 협의해 결정하며, 계약이 체결될 경우 감정평가비용은 LH가 부담한다.
접수 기간은 이달 3일부터 28일까지이며, 전국 LH 관할 지역본부 보상관리부에 매각신청서 등 신청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http://www.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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