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체험관 7곳 전국에 추가 건립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자녀와 함께 각종 재난을 직접 체험하고 행동요령을 익힐 수 있는 '국민안전체험관'이 4일 울산에서 문을 열었다.
행정안전부는 기존 155개 재난 관련 체험관 대부분이 규모가 작고 구체적 재난 상황을 대비한 체험시설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용역 결과에 따라 표준모델을 개발해 새로운 국민안전체험관을 건립하고 있다.
학령인구 등 시·도별 수요를 반영해 울산을 비롯해 서울 도봉과 인천 서구, 광주 북구, 경기 오산, 충북 청주, 경남 합천, 제주 제주시 등 8개 지역에 건립 예정이며 2022년까지 모두 완공할 예정이다.
이 중 처음 개관한 울산 국민안전체험관은 울산시 강동관광지구 내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다. 15개 체험시설을 갖추고 하루 최대 500명까지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산업시설이 밀집해 폭발이나 대형 화재, 화학물질 유출 사고 위험이 큰 지역 특성을 반영해 원자력과 화학안전 관련 체험교육에 중점을 뒀다.
송상훈 행안부 안전문화교육과장은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155개 체험관과 새로 짓는 국민안전체험관을 이용해 실질적인 체험 중심 안전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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