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 도덕성검증위원회(위원장 박창순)는 3일 이한주(62) 경기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2부터 2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부동산 소유와 연구 실적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덕성검증위원회 한 위원은 "이 후보자의 자질과 관련해 일부 논란이 있었지만, 직무를 수행하지 못할 정도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는데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가천대 부총장인 이 후보자는 이재명 지사의 정책브레인으로,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 후보자는 4일 경기연구원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재정위원회로부터 능력 검증 인사청문회를 받게 된다. 기획재정위원원회 청문회는 공개된다.
도의회 의장은 두 위원회로부터 인사청문 결과문을 받아 도지사에게 전달하게 되며 도지사는 결과문에 구속되지는 않는다.
도의회는 도와 맺은 연정(聯政)합의문에 따라 2014년 9월부터 경기연구원,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6개 도 산하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있다.
민선 7기 들어서는 경기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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