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각 삼양통상 회장·허동수 GS칼텍스 회장·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 골프의 대부 고 허정구 전 대한골프협회 회장의 세 아들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이 골프 육성 기금 1억원을 내놨다.
세 명의 허 회장은 3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허정구배 제65회 한국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 전야제에서 주니어 골프 선수 육성에 써달라며 1억원을 모아 대한골프협회에 전달했다.
고 허정구 회장은 초대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과 제6~8대 대한골프협회 회장을 맡아 한국 골프의 토대를 쌓았다.
대한골프협회는 아마추어 골프 최고 권위의 대회인 한국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에 고 허정구 회장의 이름을 붙여 공적을 기리고 있다.
2004년과 200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프로 골프 선수 김경태(32)는 출전 선수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라며 500만원을 기탁했다.
허광수 회장은 이에 500만원을 보태 1천만원을 이번 대회 입상자에게 순위에 따라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허정구배 제65회 한국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며 우승자는 다음 달 제주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 출전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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