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도내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대 2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3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강수량은 청주 109.1㎜, 괴산 93㎜, 증평 86㎜, 음성 81㎜, 충주 76.3㎜, 진천 75.5㎜, 보은 41㎜, 제천 39.5㎜를 기록하고 있다.
충주시 노은면에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139.5㎜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현재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청주, 충주, 제천, 증평, 음성, 진천, 괴산은 호우경보가 내렸고 단양, 보은, 옥천, 영동은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청주기상지청은 충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4일 오전까지 100∼2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충북도를 비롯한 일선 시·군은 비상근무에 돌입해 산사태와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예방활동을 당부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큰 비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청주 시내를 관통하는 무심천 하상도로는 오후 5시 50분부터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비구름대가 빠르게 움직이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 침수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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