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롯데마트가 수확 당시 맛과 신선도가 그대로 보존된 거봉을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전 점에서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충북 증평군에 있는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 고습용 CA(Controlled Atmosphere·기체제어) 저장고에 보관했던 'CA저장 거봉(2㎏/박스)'을 시중 가격보다 10∼20% 싼 1만4천900원에 선보인다.
CA 저장이란 온도와 습도 및 공기 중의 산소, 이산화탄소 등을 조절해 농산물의 노화를 억제하고 수확했을 때의 맛과 신선도를 유지하는 저장방식이다.
최근 기상 악화 등으로 지난달 말 기준 거봉 가격은 지난해나 평년보다 10∼30% 올랐다.
태풍 등의 기상 악화로 포도 가격 상승을 예상한 롯데마트는 지난달 10일부터 증평군 CA저장고에 거봉(2㎏/박스) 2만5천 박스, 50t가량을 저장했다.
이윤재 롯데마트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가격이 오르기 전 CA저장고에 저장해둔 거봉을 가격이 오른 현재 시세 대비 저렴하게 선보인다"라며 "앞선 CA저장 기술을 이용해 기상 악화나 시세 상승에도 신선식품 물가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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