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 대산면 일대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남원 드래곤 관광단지' 사업이 본격화한다.
전북도는 신한레저의 '남원 드래곤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한레저가 2022년까지 1천903억원을 투자해 대산면 옥율리 일대 79만5천133㎡ 부지에 워터파크, 가족호텔, 골프장, 전통문화테마시설 등으로 구성된 관광단지를 만드는 것이다.
가족호텔은 110실, 골프장은 9홀 규모다.
북남원 나들목 3㎞ 지점에 있어 영호남권 및 대전권 관광객이 1시간 이내에 진입할 수 있는 교통 요충지며, 현재 신한레저가 운영하는 드라곤레이크골프장 인근이다.
신한레저는 이 골프장과 연계해 가족형 관광객들을 위한 체류형 관광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작년 12월 승인 신청이 접수된 뒤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의 등 각종 행정 절차를 밟아왔다.
이 과정에서 애초 2020년까지 1천150억원을 투입하려던 계획이 일부 바뀌었다.
전북도와 남원시는 이 관광단지가 만들어지면 200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광한루원, 남원예촌 등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가 구축돼 동부산악권의 관광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식 신한레저 대표는 "전북과 남원을 대표하는 차별화한 관광단지를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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