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완주 소싸움 대회가 6~10일 전국에서 소 150여마리가 참가한 가운데 전북 완주군 화산면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전국의 싸움소 150여마리가 출전해 백두급(771㎏이상), 한강급(671~770㎏), 태백급(600~670㎏)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상반기에 전국 소싸움 대회에서 기량을 뽐낸 웅비와 백두, 승범, 백머리 등과 완주 지역 싸움소인 반햇소, 꺽비, 범용 등과의 대결이 관심을 불러 모은다.
전국 싸움소 162마리가 출전한 지난 대회에서는 완주군의 '완주'가 백두급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진주시의 '바람'이 한강급에서, 청도군의 '블루'가 태백급에서 각각 우승을 거머쥐었다.
소싸움대회 관계자는 "싸움소의 우직함과 끈기로 어려운 난국을 타결할 힘과 마음을 다지는 기회로 삼고, 나아가 군민과 양축농가가 하나가 되는 대화합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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