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의 허브' 무역센터, 30돌 맞아 복합문화공간으로

입력 2018-09-05 11:00  

'한국무역의 허브' 무역센터, 30돌 맞아 복합문화공간으로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국 무역의 허브 역할을 해온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무역센터가 오는 7일 30주년을 맞는다.
한국무역협회는 5일 무역센터의 지난 30년을 돌아봤다.
무역센터는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의 무역활동에 필요한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1988년 9월 7일 서울올림픽 개막을 열흘 앞두고 문을 열었다.
현재 삼성동을 중심으로 한 19만㎡ 부지에 트레이드타워, 코엑스 전시장, 호텔, 공항터미널, 쇼핑센터 등 다양한 사업·편의 시설로 구성됐다.
무역센터의 상징적인 건물은 무역업계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55층의 트레이드타워다.
트레이드타워는 하늘로 솟아오르는 용을 형상화했는데 지난 30년간 우리나라의 무역도 이처럼 급성장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은 1988년 607억달러에서 올해 6천50억달러, 수입은 518억달러에서 5천310억달러로 약 10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코엑스는 국내 최초의 종합 전시장으로 현재 국내 전시장 중 최고 수준인 70% 이상의 가동률을 유지하며 국내 마이스(MICE, 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2010년 G20 정상회의,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등 주요 국제회의가 열리기도 했다.
무역센터는 꾸준한 시설 확충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문화, 관광, 쇼핑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했다.
2000년 ASEM에 대비해 코엑스를 지금 모습으로 확충하고 아셈타워와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을 건립했다.
2009년에는 현재 SM타운으로 쓰이는 코엑스아티움을 건립했고 2014년 코엑스몰을 리모델링했다.
현재 무역센터에 입주한 업체들의 직접 고용인원은 총 3만3천500명이며 연간 3천987명이 무역센터를 이용한 것으로 무역협회는 추산했다.
무역협회가 지난 7월 무역센터 이용객 1천76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이들은 연간 5조1천932억원을 지출했다.
무역센터의 직·간접 취업 유발효과는 8만396명, 생산 유발효과 9조6천99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3조8천379억원에 달한다.
무역센터는 내년 초 코엑스 2층에 스타트업수출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서울시가 추진하는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에 참여하는 등 앞으로도 한국 무역을 지원하기 위한 역량을 키워갈 계획이다.









blue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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