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국내 아이스하키팀 대명 킬러웨일즈가 7일 러시아 사할린의 팰리스 크리스털 아레나에서 사할린과 2018-201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첫 경기를 치른다.
창단 3년째를 맞는 대명은 올 시즌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전력을 대폭 강화했다.
먼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로스앤젤레스 킹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579경기를 뛴 공격수 알렉산더 프롤로프(36)를 영입, 리그의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이어 아시아리그에서 7시즌 동안 5차례 포인트왕을 차지한 마이클 스위프트(31), 또 아시아리그 2번의 우승을 경험한 마이크 테스트위드(31)를 합류시켰다. 두 선수 모두 올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 귀화 선수다.
대명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국가대표급 수비수 김혁(31)과 최시영(27)을 비롯해 NHL 하부리그 격인 ECHL에서 122경기에 출전해 92포인트를 올린 캐나다-일본 이중 국적 수비수 시몬 데기(27)를 영입해 수비진을 한층 보강했다.
마지막으로 대명은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골리에 카자흐스탄 국가대표 출신인 알렉세이 이바노프(30)를 뽑아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케빈 콘스탄틴(58) 감독은 "지난 시즌은 이미 잊었고, 나는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한다"며 "수비가 한층 더 두꺼워져 공격에서 큰 힘이 발휘될 것이다. 항상 우리가 준비했던 것을 보여주는 경기를 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시즌 새로운 주장으로 팀을 이끌 수비수 김우영(30)은 "사할린은 스피드와 체격 면에서 위협이 되는 선수가 많은 팀"이라며 "연습한 대로 경기에 임하고, 차분하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겠다"라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대명과 사할린과의 시즌 첫 3연전 맞대결은 유튜브에서 'oneteam sahkalin'을 검색하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대명은 15일 오후 3시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일본의 오지 이글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홈 개막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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