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대신 학생들에게 커피 쏜 경일대 총장

입력 2018-09-05 15:30  

취임식 대신 학생들에게 커피 쏜 경일대 총장



(경산=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일대 정현태 총장이 취임식 비용으로 학생들에게 커피와 떡을 대접하는 행사를 열었다.
제7대 총장에 재선임돼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정 총장은 5일 교내 카페에서 '총장님이 아메리카노 1천 잔 쏜다' 이벤트를 열었다.
그는 이날 점심때 보직교수들과 함께 식사를 마친 학생들에게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떡을 건네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가 열린 카페에는 총장에게 건의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게시판이 설치됐고 학생들은 다양한 내용의 건의사항을 쪽지에 적어 붙이기도 했다.
정 총장은 "많은 학생이 참여하기 힘든 취임식보다 커피 한잔과 떡 한 조각을 나누며 학생들과 얼굴을 마주하며 소통하고 싶어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정 총장 임기는 2022년 8월 31일까지이다.
lee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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