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동의 없는 탈원전정책 반대"…울진군민 서울서 규탄집회

입력 2018-09-05 17:04  

"주민 동의 없는 탈원전정책 반대"…울진군민 서울서 규탄집회




(울진=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울진군의회와 지역 사회단체로 구성된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는 5일 서울 청와대 연무관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을 촉구했다.
울진 북면발전협의회원, 주민, 재경 북면 면민회원 등 70여명은 정부를 상징하는 허수아비에 물풍선을 던지고 풍물패 등을 동원해 구호를 외치며 정부의 탈원전정책을 규탄했다.
울진범대위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2008년 전력수급계획 수립 때부터 정부와 울진군이 합의한 사안인데도 갑자기 백지화했다"며 "정부는 주민과 협의한 국책사업인 만큼 신한울 3·4호기 건설 약속을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울진범대위는 14일까지 각 읍·면과 단체별로 돌아가며 서울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13일에는 국회에서 원자력학계와 노동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신한울 3·4호기 건설 필요성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연다.
집회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울진군민과 출향인이 함께 대규모 집회를 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군민들의 의지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sds1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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