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창원에서 출생한 시인 김달진을 기리는 '창원KC국제문학상' 올해 제8회 수상자로 베트남 시인 응우옌 꾸앙 티에우(61)가 선정됐다고 상 운영위원회가 5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응우옌 꾸앙 티에우의 시는 물질적인 욕망으로 인해 붕괴되고 있는 생명의 소중한 가치와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진실하게 이야기한다. 이와 같은 그의 목소리는 많은 베트남 독자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베트남 시의 중요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현재 베트남 작가협회 부주석과 베트남 작가협회 출판사 사장 겸 편집장을 맡은 베트남의 대표 시인이다. 현재까지 10권 시집을 출간했으며, 아프리카-아시아&라틴아메리카 작가협회 부서기장으로 활동하며 한국 시를 베트남에 소개했다.
상금은 5천 달러(한화 약 562만원). 시상식은 오는 8일 오후 4시 창원시 진해문화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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