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진욱 kt wiz 감독이 외국인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의 후반기 반등을 기대했다.
김 감독은 5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 나서기 전 "피어밴드는 늘 후반기에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kt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피어밴드는 올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4.35로 주춤하다.
특히 주 무기인 '너클볼' 공략을 많이 당하면서 대량 실점으로 무너지는 경기도 많았다.
지난 7월에는 4일 삼성 라이온즈전 6이닝 5실점, 17일 한화 이글스전 5이닝 6실점, 28일 LG전 5이닝 7실점 등 고난의 한 달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피어밴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인 지난 4일 LG전에서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김 감독은 피어밴드가 남은 시즌에도 되살아난 구위를 보여줄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김 감독은 "그동안 대량 실점할 때 연속으로 안타를 맞았던 게 아쉬운 부분이었다. 어제는 위기에서 전력투구해서 상대 타자를 확실히 잡더라"라며 "경기 운영의 맥을 잘 짚는 듯하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앞서 피어밴드가 부진할 때 '아무래도 너클볼의 위력이 예전만큼은 아닐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낸 적도 있었지만 "피어밴드는 볼 끝만 좋다면 확실히 경쟁력 있는 투수"라며 최근 공의 위력도 살아나고 있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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