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잉글랜드 옛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창단할 미국 축구 메이저리그(MLS) 구단 이름이 '인터 마이애미'로 정해졌다.
베컴은 5일(현지시간) 정식 명칭이 '클럽 인테르나시오날 데 풋볼 마이애미'인 구단 이름과 검은 바탕에 있는 분홍색 원 안에 흰 왜가리 두 마리가 그려진 구단의 문장(紋章)을 공개했다.
그는 성명에서 "팬들에게 새 구단명과 문장을 발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오늘은 구단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2020년부터 리그에 참여할 계획이다. 2만5천 명 규모의 홈 구장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는 2021년 완공될 예정이어서 신생 구단은 첫해엔 임시 구장에서 뛰게 된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주장이던 베컴은 4년 전 마이애미에 축구팀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으며 진통 끝에 지난 1월 구단 설립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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