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위한 아프가니스탄 지원'도 수상…'세계 문해의 날'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세계 문해의 날'(9월 8일)을 맞아 문맹 퇴치에 앞장선 공로자에게 주는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 올해 수상자로 우루과이 교육문화부(영속적인 학습 프로그램)가 선정됐다.
나머지 수상자는 아프가니스탄 비영리단체인 '교육을 위한 아프가니스탄 지원(AAE)'이라고 문화체육관광부가 6일 밝혔다.
우루과이 교육문화부의 '영속적인 학습' 프로그램은 교정시설에 수감 중인 20~35세 젊은이에게 문해 및 직업기술 교육을 제공한다. 지난해 9천500명이 참여해 8천명이 이수했고 이수자 중 68%가 여성이다.
'교육을 위한 아프가니스탄 지원'은 정규 교육에서 소외된 아프간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2003년 도입돼 3천명이 혜택을 봤다. 이수생 중 80%가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하거나 취업에 성공했다.
시상식은 7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있다.
문체부는 572돌 한글날을 맞이해 수상 단체 관계자들을 국내로 초청해 우리 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유네스코는 1965년 9월 8일을 '세계 문해의 날(International Literacy Day)'로 정하고 매년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시상한다.
우리 정부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알리고 문맹 퇴치에 기여하고자 1989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제정해 지원한다. 1990년부터 52개(명) 단체와 개인이 수상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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