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첫 만남과 판문점선언을 기념하는 시집이 나왔다. 박해전 시인의 '아리랑찬가'(사람일보 펴냄).
이 시집은 표제작 '아리랑찬가'를 비롯해 '6.15 10.4 아리랑', '조국을 찾아서', '김대중', '봉화산 부엉이 바위야 너는 알고 있느냐' 등 10편을 담았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6.15 공동선언 통일의 길을/우리 민족끼리 활짝 연다//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저기 저 산이 백두산이라지/민족의 자주로 찬란하다//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저기 저 산이 한라산이라지/평화의 세계로 나아간다//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10.4 공동선언 조국의 번영/우리 민족끼리 꽃피운다" ('6.15 10.4 아리랑' 전문)
시인은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의 주역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리는 시 '김대중'과 10·4 선언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시 '봉화산 부엉이 바위야 너는 알고 있느냐'로 두 전 대통령이 일군 평화통일의 시대정신을 노래한다.
시인은 한겨레 창간 기자 출신으로 현재 판문점선언실천국민연대 상임대표와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공동대표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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