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원전 안전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사이버발전소'를 오는 2021년 도입한다.
한수원은 지난 5일 경북 김천 한국전력기술 본사에서 '사이버발전소 기반구축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사이버발전소는 실제와 동일한 원자력발전소를 3D 모델로 구축하고 VR 기술을 접목한 가상 발전소다.
원전 구조물과 주요 기기를 실제 설치하기 전 사이버발전소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최적 설계와 효율적인 건설, 안전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한수원은 기대했다.
사이버발전소는 작년 11월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를 계기로 한수원이 발표한 '원전 안전 건설·운영대책' 중 하나다.
한국전력기술 등 관련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2021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재연 한수원 건설기술처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원전건설에 선도적으로 적용해 원전 품질과 안정성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원전건설 기술로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4차 산업 전문인력 일자리 창출과 원전 수출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