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면 내 딸 인생 망가져"…사돈집 찾아가 휘발유 뿌린 60대

입력 2018-09-06 11:25  

"이혼하면 내 딸 인생 망가져"…사돈집 찾아가 휘발유 뿌린 60대


(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딸이 이혼소송 중인 것을 안 아버지가 사돈집에 찾아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며 위협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김모(6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전날 오후 5시 39분께 강릉 한 방앗간에서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겠다"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돈 박모(56)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김씨를 체포했다.
조사결과 김씨는 가정문제로 사위가 자신의 딸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알고는 화를 참지 못하고 사돈집에 찾아가 "이혼하게 되면 딸 인생이 망가진다"며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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