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예산군 예산읍 전통시장에 있는 작은 영화관 '예산시네마'가 개관 1년 5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3만명을 돌파했다.
6일 예산시네마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2일 개관 이후 지난달 말까지 13만4천914명이 영화관을 찾았다.
예산군 전체 인구가 8만2천523명(7월 말 기준)이니, 군민 모두 한번 넘게 방문한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하루 평균 관람객 수는 233명으로 전국 33개 작은 영화관 중 1위를 차지했다.
군 관계자는 "예전에는 영화를 보려면 아산 등 다른 지역으로 원정을 떠나야 했지만, 개관 이후 지역민들이 소소한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며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으로 등록해 군민들이 부담 없이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시네마는 18억7천만원을 들여 건물면적 500여㎡, 2개 관(99석) 규모로 지어졌으며, 관람료는 일반 영화관의 70% 수준인 6천∼8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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