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6000 클래스 1~5R 우승자 '제각각'…첫 2승 주인공 배출 관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가 오는 8~9일 전라남도 영암군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최상위 종목인 '캐딜락 6000 클래스'에서 시즌 첫 2승째 주인공이 배출될지가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캐딜락 6000 클래스는 슈레이스 챔피언십 가운데 최고 실력의 프로 드라이버들이 겨루는 무대다. 이번 시즌 캐딜락 6000 클래스는 말 그대로 '대격전의 시대'다.
1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배출된 우승자가 5명이다. 매 라운드 포듐 제일 높은 곳에서 샴페인을 터트린 드라이버가 모두 다를 정도로 각축전 양상이다.
베테랑 드라이버 오일기(이앰엠모터스포츠팀)가 1라운드에서 챔피언에 오른 이후 정회원(서한퍼플모터스포트), 김종겸(아트라스BX), 조항우(아트라스BX), 장현진(서한퍼플모토스포트) 5명이 우승을 맛봤다.
이런 가운데 이번 6라운드를 통해 또 한 명의 새로운 챔피언이 배출될지, 아니면 앞서 1~5라운드 우승을 따낸 선수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2승째를 따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김종겸과 장현진은 핸디캡 웨이트를 떠안고 있는 게 아쉽다.
핸드캡 웨이트는 특정 선수가 레이스를 독주하는 상황을 막는 차원에서 라운드마다 1~3위를 차지한 선수들에게 최대 80㎏ 무게추를 차에 싣고 다음 레이스에 나서도록 하는 규정이다.
3라운드 우승자인 김종겸은 계속 상위권 레이스를 펼치면서 100㎏의 무게추를 차에 싣고 6라운드에 나서야 하고, 5라운드 우승자인 장현진은 80㎏의 '핸디캡 웨이트'를 떠안았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차가 가벼운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 오일기(이엔엠모터스포츠) 등이 포듐을 노릴 만하다.
더불어 캐딜락 6000 클래스와 함께 펼쳐지는 '현대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 역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최광빈(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91점)과 박동섭(금호타이어·86점)은 선수 챔피언십 포인트가 단 5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올 시즌 두 선수가 1, 2위를 놓고 계속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어 시즌 막판으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누가 선두로 치고 나갈지 기대된다.
한편, 오는 9일 오후 2시50분부터 시작되는 캐딜락 6000 클래스는 종편 채널A와 채널A 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되고, 네이버 스포츠와 슈퍼레이스 공식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에서도 볼 수 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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