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한 업체가 위탁급식을 한 경북 구미 3개 초·중등학교와 상주 1개 초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470명으로 늘었다.
6일 경북도와 교육청에 따르면 4개 학교(학생·교직원 2천436명)에서 설사 등 증세를 보인 환자는 지난 3일 281명에서 4일 117명, 5일 32명, 6일 40명이 추가로 발생해 470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241명이 완치됐으나 229명은 입원이나 통원, 자가치료를 하고 있다.
이날 학생 14명이 결석했고 현재 4명이 입원해 있다.
보건당국은 학교 4곳에 급식을 공급하는 업체가 지난달 31일 제공한 식단 가운데 제육볶음과 파래무침, 무생채가 원인 식품일 것으로 추정한다.
당일 4개 학교 급식 주메뉴는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이 가검물을 채취해 간이검사한 결과 장병원성 대장균이 나왔고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급식을 중단하고 당분간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으며 필요한 급식비를 학교와 가정에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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