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소혜·신구 등 출연…2053년 미래 배경 옴니버스 구성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과거 '개봉' 때마다 큰 화제를 모았던 삼성 웹드라마의 다섯번째 작품이 다음주 공개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2053년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장르의 4부작 웹드라마 '고래먼지'(Ambergris)를 최근 제작했으며, 최근 자체 인터넷 뉴스룸을 통해 예고편을 선보였다.
특히 오는 10일에는 롯데시네마 서울 건대점에서 제작 발표회를 열고,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매주 2편씩 2주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총 40분 분량의 '고래먼지'는 과학 문명이 눈부시게 발전했음에도 '단 한가지' 난제를 해결하지 못해 상실감과 허무감을 겪는 미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주인공 소녀와 기상캐스터 등이 인공지능(AI)과 함께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았다.
주인공 소녀역은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소혜가, 기상캐스터역은 개성파 배우 양동근이 각각 맡았다. 신구와 김강훈 등도 출연하며, 신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래먼지'는 '무한동력'(2013년), '최고의 미래'(2014년), '도전에 반하다'(2015년), '긍정이 체질'(2016년)에 이어 삼성이 제작한 다섯번째 웹드라마다. 그룹 차원이 아닌 삼성전자가 자체 제작한 첫번째 작품이다.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멤버 도경수와 배우 채서진 등이 출연한 '긍정이 체질'은 공개 약 3주 만에 조회수 3천만 뷰를 넘기며 '흥행'에도 성공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웹드라마 제작은 동영상 형태의 콘텐츠를 선호하는 젊은 층과 좀더 가깝게 소통하자는 취지"라면서 "회사 관련 뉴스를 동영상 형태로 제공하는 '뉴스카페'도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가 인간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웹드라마 '고래먼지'의 예고편. [출처=삼성전자 뉴스룸][https://www.youtube.com/watch?v=ez1G9ct1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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