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림 병해충 3천466㏊ 발생…작년보다 16% 감소

입력 2018-09-06 16:59  

강원도 산림 병해충 3천466㏊ 발생…작년보다 16% 감소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내 산림 병해충 발생이 작년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가동한 산림 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 운영 결산 결과 3천466㏊에서 주요 병해충인 재선충병, 솔잎혹파리, 참나무시들음병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천140㏊보다 16%인 674㏊가 감소했다.
재선충병 감염목은 지난해 1.34㏊(1천34그루)에서 1.06㏊(106그루)로 20%, 솔잎혹파리는 4천105㏊에서 3천393㏊로 17%로 각각 줄었다.
다만 참나무시들음병은 34㏊(3천179그루)에서 72㏊(3천553그루)로 11% 늘었다.
또 산림과 농림지 동시 발생 병해충은 434㏊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2.2㏊보다 5.3% 증가했다.
미국선녀벌레는 86㏊에서 182㏊, 갈색날개매미충은 1.2㏊에서 11㏊로 급증했다.
그러나 꽃매미는 325㏊에서 241㏊로 26% 감소했다.
미국흰불나방, 오리나무잎벌레, 밤나무산누에나방 등 돌발해충 등 기타 병해충은 1천164㏊로 전년도 같은 기간 2천53㏊보다 43% 줄었다.
도는 산림 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 운영 기간 주요 병해충과 농림지 동시 발생 병해충, 돌발해충 발생지 5천64㏊ 중 95%인 4천810㏊를 방제했다.
김용국 도 녹색국장은 6일 "청정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산림 병해충방제를 선결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나 기후변화로 산림뿐 아니라 농가나 과수에도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이 확산하고 있다"며 "수확기에 접어든 과수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농림지 돌발해충 방제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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