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내 산림 병해충 발생이 작년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가동한 산림 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 운영 결산 결과 3천466㏊에서 주요 병해충인 재선충병, 솔잎혹파리, 참나무시들음병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천140㏊보다 16%인 674㏊가 감소했다.
재선충병 감염목은 지난해 1.34㏊(1천34그루)에서 1.06㏊(106그루)로 20%, 솔잎혹파리는 4천105㏊에서 3천393㏊로 17%로 각각 줄었다.
다만 참나무시들음병은 34㏊(3천179그루)에서 72㏊(3천553그루)로 11% 늘었다.
또 산림과 농림지 동시 발생 병해충은 434㏊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2.2㏊보다 5.3% 증가했다.
미국선녀벌레는 86㏊에서 182㏊, 갈색날개매미충은 1.2㏊에서 11㏊로 급증했다.
그러나 꽃매미는 325㏊에서 241㏊로 26% 감소했다.
미국흰불나방, 오리나무잎벌레, 밤나무산누에나방 등 돌발해충 등 기타 병해충은 1천164㏊로 전년도 같은 기간 2천53㏊보다 43% 줄었다.
도는 산림 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 운영 기간 주요 병해충과 농림지 동시 발생 병해충, 돌발해충 발생지 5천64㏊ 중 95%인 4천810㏊를 방제했다.
김용국 도 녹색국장은 6일 "청정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산림 병해충방제를 선결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나 기후변화로 산림뿐 아니라 농가나 과수에도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이 확산하고 있다"며 "수확기에 접어든 과수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농림지 돌발해충 방제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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