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삼성화재배 16강 진출…이세돌·김지석 탈락

입력 2018-09-06 18:48  

신민준, 삼성화재배 16강 진출…이세돌·김지석 탈락
한국 5명, 중국 10명, 일본 1명 16강 진출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의 기대주 신민준 9단이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에 합류했다.
신민준은 6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대회 32강 3차전에서 중국의 판윈뤄 6단에게 24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그러나 패자부활전을 통해 기사회생을 노렸던 이세돌 9단과 김지석 9단은 각각 중국의 타오신란 7단과 롄샤오 9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이로써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 32강전에서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32강에 11명이 출전한 한국은 전날 2연승을 거둔 박정환·신진서·최정 9단, 안국현 8단을 포함해 5명이 16강에 올랐다.
중국은 탕웨이싱·셰얼하오·커제·구쯔하오·롄사오 9단, 리쉬안하오·양딩신·타오신란 7단, 퉁멍청 6단, 리샹위 5단 등 10명이 16강에 올랐다.
일본은 32강 최종일 경기에서 이야마 유타 9단이 탄샤오 9단을 따돌리고 2년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국 후 열린 16강 대진추첨 결과 박정환 9단은 중국의 셰얼하오 9단과 8강에 맞붙게 됐다.
이어 신민준 9단-퉁멍청 6단, 안국현 8단-양딩신 7단, 최정 9단-롄샤오 9단, 신진서 9단-리샹위 5단이 한·중 맞대결을 벌인다.
이야마 유타 9단-리쉬안하오 7단이 중·일전을, 탕웨이싱 9단-타오신란 7단, 커제 9단-구쯔하오 9단은 중·중전을 펼친다.
16강전은 10월 1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린다.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은 8억원,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shoele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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