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청년민중당·청년전태일 등 청년단체들은 7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이산화탄소 유출사고와 관련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로 삼성전자에서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년 사이에 유해가스 사고가 총 6번 일어났다"면서 "삼성은 재발방지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3월 이마트 무빙워크 사고, 8월 CJ대한통운 감전사고 등 청년노동자들의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으나 기업들은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면서 "노동자 사상사고가 일어났을 때 기업을 처벌할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협력업체 20대 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의식을 잃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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