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태풍 '솔릭' 탓에 연기됐던 '제12회 한산도 바다체험축제'가 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축제를 주최하는 경남 통영시는 이날 전야제에 이어 오는 8일 하루 동안 한산면 봉암마을 일대에서 맨손고기잡이, 갯벌보물찾기, 통발 수확, 바지락 채취, 후릿그물 고기잡이 등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모든 체험은 무료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요트체험, 요술풍선 이벤트, 재미난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친다.
갯벌체험 참가자들은 장갑, 장화, 호미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시는 장비를 갖추지 못한 체험객을 위해 현장에서 이들 장비를 판매한다.
시는 바다체험축제장을 방문하면 봉암마을 해변의 소나무 숲과 몽돌 해수욕장, 갯벌체험장 등이 어우러진 비경 속에서 늦여름 낭만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시는 애초 지난달 25일 축제를 열기로 했으나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한다는 기상특보에 따라 연기했다.
시 관계자는 "한산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체험행사를 즐기며 아름다운 한산도를 기억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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