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개발도상국 항만개발 관련 고위 공무원들이 우리나라의 선진 항만개발 기술을 배우고자 한국을 찾는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0∼15일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탄자니아, 모잠비크 4개국 항만개발 관련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해외항만 관계관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항만 건설, 항만 재개발, 항만 운영 등 세부 분야별 지식과 노하우를 배울 예정이다.
또 우리의 우수한 항만 인프라와 운영기술을 실제로 보고 체험하고자 부산항 신항, 자동화 터미널, 물류센터 등을 방문한다.
해수부는 인도네시아, 탄자니아 등과의 양자협의를 통해 항만개발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도 논의한다.
더욱이 연수 기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이 예정돼 있어, 해수부는 신남방정책의 핵심국인 인도네시아와 해양수산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해수부는 초청연수를 시작으로 한-인도네시아 간 기술·인적 교류를 더 활발히 이어가고 올해 하반기에는 양국 간 항만 분야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연수를 통해 항만을 기반으로 발전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모델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아가 우리 기업이 해외 항만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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