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여성가족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10일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다문화청소년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성장 지원방안 모색'을 주제로 제12회 전국다문화가족네트워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가족과 다문화가족지원 관련 기관 종사자, 학계, 현장 활동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하며 특별히 2018년 하반기 다문화가족 포럼과 연계해 진행한다.
이날 오전 열리는 다문화가족 포럼에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양계민 연구위원이 '다문화 청소년 종단연구로 본 청소년 실태 및 정책'을 주제로 발표하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최윤정 부연구위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변종임 본부장, 세계일보 이현미 기자,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강복정 본부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오후에는 배우 강석우의 진행으로 다문화 청소년 3명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 경기도 시흥시 다문화청소년 공연팀 '또바기'의 사물놀이 공연, 유공자 포상 등이 이어진다.
토크 콘서트는 패션쇼와 방송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델 배유진 양, 한국어·러시아어 이중언어 인재 최은강 군, 해군부사관을 준비 중인 폴리텍 다솜고등학교 학생회장 정재호 군이 자신의 꿈과 희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지난 11년간 강릉시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강릉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대통령 표창을, 사단법인 이주가족복지회 이상옥 이사장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양계민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청소년 가운데 다문화 청소년 비중이 해마다 높아짐에 따라 이제 다문화 청소년의 꿈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곧 우리 사회 미래를 논하는 것과 같다"며 "다문화 청소년들이 다양성과 잠재력을 충분히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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