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축산물 영업장과 폐기물 관리를 강화한다.
도는 육류 소비가 많은 추석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도축업·축산물가공업·식육 포장처리업·축산물판매업 등 도내 5천862개 축산물 영업장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주로 영업장 위생관리 상태, 축산물 선물세트 원산지·이력관리, 냉동 식육제품을 냉장 포장육 제품으로 생산·판매하는 행위, 축산물 운반 때 위생 관리기준 준수, 계란 난각 표기와 보관 상태, 가축 밀도축, 유통기한 지난 제품 보관 여부 등을 살핀다.
특히 도는 점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명예축산물감시원(시민감시단)이 참여하는 26개 반 76명의 점검반을 편성한다.
도는 축산물 위생관리 규정을 위반한 업소는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하고 고의성이 있는 업소와 중복 위반 업소는 고발 등 강력한 조처를 할 계획이다.
도는 1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추석 연휴 폐기물 관리대책도 마련한다.
추석 전까지 터미널과 역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과 농어촌 지역 마을 안길 등 취약지역에 방치된 폐기물을 일제 정비한다.
다중이용시설 내 분리수거함 설치 여부와 관리 실태, 선물세트 제품 과대포장 유통행위를 지도·점검한다.
추석 연휴에 음식물 등 생활폐기물이 일시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음식물 폐기물을 줄일 것을 당부하는 홍보활동과 수거함 확대 등 수거 체계도 사전에 정비한다.
도 관계자는 "축산물 영업장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생산·유통체계가 되도록 노력하고, 도민은 폐기물 투기행위 자제와 음식물 폐기물 줄이기에 동참해 쾌적한 추석 연휴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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