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서울대학교 총동창회(회장 신수정)는 1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마포구 SNU 장학빌딩 2층 베리타스홀에서 남한과 북한 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아름다운 동행 - 평화, 꽃을 피다'를 개최한다.
사단법인 케이메세나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남북을 대표하는 작가가 제작한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 현주소를 살펴보는 자리다.
김환기·박수근·백남준·이대원·김흥수·정상화·이강소·임옥상·오세영 등 남한 작가와 월북한 리석호·이쾌대·김관호, 북한 현대미술을 선도하는 작가인 함창연·정영만·정창모 작품이 나온다. 출품작은 약 210점이다.
1916년 평양에서 출생한 노화가 김병기의 최근작 '성자를 위하여'도 볼 수 있다.
손은신 케이메세나네트워크 이사장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이념을 넘어 분단 이후 남북한 작품을 비교할 수 있는 전시회로 꾸몄다"며 "북한 작품은 남한과 다르게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창작 방법에 기초해 사상성과 예술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 중국에서 옻칠예술을 공부한 작가 정광복이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인사아트에서 10일까지 '칠(漆)흑에 새긴 빛 - 옻칠화' 전을 연다.
전통 공예기법인 옻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19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옻칠화는 전통에 뿌리를 두고 독자적으로 형성한 예술인 동시에 선조들의 지혜를 간직한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옻칠화를 새로운 회화 장르로 바라본다면 그 매력에 매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