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대학생들이 3·1 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지역 독립운동가를 널리 알리고 재조명하기 위해 재능 기부에 나섰다.
9일 부산지방보훈청에 따르면 경성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은 지난 1학기 학문과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가 접목된 수업인 서비스 러닝 시간에 부산의 독립운동가 6인에 대한 홍보물을 제작했다.
서비스 러닝 수업은 1학기 때 종료됐지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재능 기부 형태로 홍보물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알리고 있는 인사는 부산 보훈청이 선정한 6인의 독립운동가 김법린, 박차정, 박재혁, 장건상, 안희재, 한형석 선생이다.
학생들은 6인의 독립운동가를 소개하는 홍보영상, 카드뉴스, 포스터, 리플릿, 웹툰을 디자인하고 있다.
이들이 만든 결과물은 앞으로 부산의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배포되고 부산 보훈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도 홍보된다.
3·1 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지역 독립운동가를 알리는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다.
담당 교수인 이방원 경성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는 "디자인을 통해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서비스 러닝 수업 아이템을 고민하다가 부산의 시민들이 지역 독립운동가들을 잘 모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학생들과 함께 홍보물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