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전화번호만을 이용해 간편하게 송금하는 서비스를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출시했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페이는 6일 러시아에서 마스터카드, 비자, VTB 은행과 함께 간편 이체 서비스(P2P, 개인간 거래)를 시작했다.
송금을 원하는 사용자는 삼성페이에서 '송금 (Money Transfer)' 메뉴를 선택한 후, 받는 사람의 전화번호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이체를 받는 사람이 삼성페이 사용자라면 현금을 받고자 하는 카드를 삼성페이에서 선택하면 된다. 수신자가 삼성페이 사용자가 아니어도 된다. 문자메시지로 전달되는 웹페이지에서 현금을 받고자 하는 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이체가 완료된다.
받는 사람 전화번호와 보낼 금액, 암호 등을 입력하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토스' 같은 서비스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페이 은행서비스에서 계좌이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하루 최대 3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간편 이체 서비스는 삼성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Samsung Knox)와 생체 인증 기능, 삼성페이 자체의 토큰화 기술을 통해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페이는 러시아에서 2016년 11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 기준 24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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