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관계자 17명도 입건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 수성경찰서는 16일 건축 인허가와 관련 건설업체로부터 향응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모 구청 공무원 4명과 업체 관계자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모 구청 건설담당 과장이던 A씨 등 4명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30여차례에 걸쳐 건설업체 관계자들에게서 골프, 식사 등 2천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혐의다.
공무원들은 건축 인허가, 아파트 공사현장 관리 등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향응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만간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A씨는 최근 구청에서 대구시청으로 전입했으며 대구시는 경찰 내사가 시작된 지난 9월 A씨를 직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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