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두 번째 만루 홈런을 날리고 볼넷 3개도 골라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최지만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7-2로 앞선 6회말 2사 만루에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라이언 메이싱어의 2구째 시속 131㎞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시켰다. 점수는 11-2로 벌어졌다.
최지만의 빅리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이다. 최지만은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인 지난 6월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대타로 등장해 생애 첫 빅리그 만루포를 터트렸다.
이 홈런은 최지만의 시즌 7호 홈런이기도 하다.
최지만은 1회말과 3회말, 7회말에는 볼넷을 골라 나갔다. 3회말 볼넷 출루 때 최지만은 케빈 키어마이어의 3점 홈런에 득점에도 성공했다.
5회말에는 1루수 땅볼로 잡혔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만루포를 포함해 4개의 홈런에 힘입어 볼티모어를 14-2로 완벽히 제압했다.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3볼넷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72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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