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옥 3만여채 파손…2만5천여명 이재민 발생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푸얼차(보이차) 산지로 유명한 중국 윈난(雲南)성 푸얼시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 28명이 다치고 가옥 3만여채가 파손됐다.
9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께 푸얼시 모장(墨江)현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은 지하 11㎞ 지점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발생 보고는 없는 가운데 9일 현재까지 주민 28명이 다쳤다. 21명은 경상이며 나머지 7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2만5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가옥 3만여채가 파손됐다.
또 이 지역 도로와 교량, 저수지 3곳이 크게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발생 직후 중국 국가응급관리부는 소방대원 등 구조대 1천500여명을 피해지역에 투입했다. 푸얼시도 950여명의 경찰과 50여대의 차량을 급파했다.
첫 지진 이후 푸얼시 일대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6차례 감지되는 등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윈난성에서는 지난달 13일에도 규모 5.0의 지진이 일어나 주택이 부서지고 주민들이 부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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