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는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발생에 대응해 5개 팀 30명으로 구성된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광주시는 메르스 확진 환자 접촉자 중 광주에 주소를 둔 밀접접촉자 1명과 일상접촉자 11명에 대해 집중 관리를 하고 있다.
밀접접촉자는 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시민으로 현재 자택격리 중이다.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매일 오전과 오후 2차례 능동감시를 통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으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을 바로 가동할 수 있도록 점검을 마쳤다.
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일상접촉자 11명에 대해서도 증상 발현 여부를 관찰 중이다.
광주시는 메르스 대응을 위해 감염병 관리팀·조사감식팀·의료자원관리팀·진단검사팀·총괄팀을 구성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광주시 관계자는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기침·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에 가지 말고 ☎1339 또는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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