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북한 사격이 2018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첫 은메달을 수확했다.
북한은 9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녀 러닝타깃 10m 단체전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 남자사격 박명원, 권광일, 조영철은 1천722점을 합작해 러시아(1천734점)에 이어 단체전 2위를 차지했다.
리지예, 한철심, 백옥심이 나선 여자사격 역시 점수합계 1천672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운 중국(1천673점)에 1점이 모자란 은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모두 러닝타깃에서 수확한 북한은 종합순위 25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이날 메달을 추가하지 못해 금메달 9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로 종합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세계 사격 최강 중국이 금메달 9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4개로 한국을 제쳤다.
한국은 10일 열릴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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