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이강원, 25득점으로 팀 승리 견인
현대캐피탈 이적생 전광인은 데뷔전 12득점 활약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B손해보험이 남자부 한국배구연맹(KOVO)컵 첫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을 따냈다.
KB손해보험은 9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A조 1차전에서 한국전력에 3-2(25-20 19-25 20-25 25-23 15-9)로 승리했다.
이강원이 2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2년 연속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는 20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손현종이 14득점으로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세트를 0-5로 출발한 KB손해보험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이강원이 연달아 공격에 성공해 25-20으로 세트를 잡았다.
2세트부터 한국전력 서재덕과 공재학의 쌍포가 불을 뿜었다.
한국전력은 2세트 서재덕이 6득점을 올려 25-19로 반격에 성공했고, 3세트에는 공재학이 분위기를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4세트 접전에서 알렉스가 고비마다 득점을 올려 듀스까지 가지 않고 세트를 마무리했다.
5세트 들어 KB손해보험이 체력에서 앞섰고, 한국전력 김인혁의 스파이크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며 경기가 끝났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과 최하위 OK저축은행의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완승을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등록명 파다르)와 이적생 전광인의 활약을 앞세워 3-0(25-21 25-22 25-21)으로 승리했다.
파다르는 17득점으로 양 팀 최다를 기록했고,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 전광인은 블로킹 4득점 포함 12득점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문성민이 8득점으로 건재를 과시하며 현대캐피탈은 삼각편대의 완성을 알렸다.
이번 시즌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17득점으로 활약, 정규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KOVO컵대회는 남자부 7개 구단과 초청팀인 일본 JT선더스까지 8개 구단이 참가했다.
A조는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이며, B조는 우리카드, 삼성화재, 대한항공, JT선더스다.
조별리그 상위 2개 팀은 준결승에 진출하며, 결승은 16일이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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