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깨우는 비법' 주제로 콘퍼런스·전시·공연 등 다양한 행사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는 13~15일 서울광장과 시청사 다목적홀 등에서 '2018 서울 도시재생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년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 성과를 종합적으로 돌아보고, 도시재생에 대한 국내외 사례를 공유해 도시재생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방송인 김미화의 사회로 13일 오후 1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박원순 시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서울시와 CJ E&M, 한국전력공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이 참여하는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이뤄진다.
이어 이틀간 '도시, 사람을 묻다-인문도시를 향하여'란 주제로 세계 도시재생 전문가와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가 시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박 시장이 '인문도시를 향한 서울의 도시재생 비전'을 기조연설하고, 서울 세운상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콜롬비아 메데인시, 싱가포르, 중국 항저우시, 미국 애틀랜타 벨트라인, 스페인 마드리드 리오 등 각국 도시재생 사례가 발표된다.
엑스포 기간 서울광장 일대에서는 '도시를 깨우는 비법'을 뜻하는 '도깨비 상상관'이 운영된다. 서울형 도시재생 기획전. 도시재생 토크 콘서트-도깨비 비법 전수 등 다양한 전시와 토크 콘서트, 창신숭인과 세운상가 등 도시재생지역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시재생 지역 주민들이 마련한 '도깨비 실험터'에서는 마장동과 독산동에서 생산하는 육우 등 14개 도시재생지역의 콘텐츠를 판매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굿마켓', 도시재생지역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축하공연, 창신숭인 지역의 봉제산업을 선보이는 패션쇼 등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시민청에서는 도시재생과 관련된 전국의 활동가 260여명이 모여 현장의 도시재생 이슈를 시민들의 시선으로 논의하는 '도깨비 테이블'이 마련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 도시재생 엑스포' 홈페이지(www.su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