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2018 정율성 음악축제' 참석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중국 푸젠 성 취안저우 시와 '정율성'이라는 공감대를 토대로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용섭 시장이 9일 '2018 정율성 음악축제' 참석을 위해 취안저우시를 방문, 왕용리 취안저우 시장을 만나 두 도시 간 우호협력 관계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장은 "2014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인연을 맺은 지 5주년을 맞아 취안저우에서 정율성 음악축제가 열리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며 정율성 음악축제를 계기로 양 도시 간 교류의 범위와 내용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또 "예향의 도시인 광주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문화예술에서 경쟁력이 큰 취안저우와 두 도시가 협력하면 문화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내년 7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시장님을 정중히 초대한다"고 덧붙였다.
왕용리 취안저우 시장도 "중국인들의 마음속에는 항상 정율성 선생의 정신이 함께하고 있다"며 "정 선생의 고향인 광주와 우정을 쌓으며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원한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서는 양 도시 간 교류를 경제 분야로 확대하는 것에 대한 의견도 주고받았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취안저우 시 이원희 대극장에서 열린 '2018 정율성 음악축제'에 참석했다.
공연은 정율성의 가곡 '평화의 비둘기', '우리는 행복해요'를 시작으로 오페라 '망부운' 등의 무대가 펼쳐졌고,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작품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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