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추석을 앞두고 체불임금 청산 지도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중부고용청은 3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를 체불임금 집중 지도 기간으로 정하고 건설 현장이나 집단 임금 체불 등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불 청산 기동반을 운영한다.
추석 전까지는 담당 근로감독관이 야간과 휴일 비상근무를 하며 임금 체불 신고를 받는다.
임금 체불을 겪는 근로자에게는 1천만원 범위에서 생계비를 빌려주고 금리를 연 2.5%에서 1.5%로 낮추는 등 생활 안정 지원도 강화한다.
일시적 경영난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에게도 최대 7천만원까지 저금리로 자금을 빌려줘 체불을 청산할 수 있도록 한다.
중부고용청 관계자는 "고의로 임금을 체불하거나 상습 체불한 사업주에게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격하게 사법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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