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울산 오영수문학관은 독서의 달을 맞아 두 차례 인문학콘서트를 개최한다.
문학관은 10일 난계홀에서 시각장애인 낭송가 김민서 씨를 초청해 '시낭송, 이렇게 하면 된다'라는 주제로 시민들에게 문학 낭송 비법과 시낭송을 들려주었다.
이어 역사학자 신병주 교수가 '고전소설 속 역사여행'을 주제로 고전소설의 매력에 대해 설명하고, '전우치전'과 '홍길동전', '흥부전' 등 우리 고전소설을 다시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는 15일에는 정희성 시인을 초청해 '시, 영혼의 두드림'을 주제 강연한다. 정 시인은 시란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하고, 자신의 대표작 '저문 강에 삽을 씻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치유음악가 봄눈별의 연주가 이어진다.
오영수문학관 이연옥 관장은 "독서의 달에 시낭송가와 역사학자, 정희성 원로시인 등의 귀한 강의를 마련했다"며 "이번 인문학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이 문학적 식견을 넓히고 책과 가까워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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