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까지 모든 학교 실내 공기질 측정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교실에 내년까지 공기청정기가 설치된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 하반기 도내 1천24개 모든 학교 교실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 유해요인을 찾아 차단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공기질 측정은 오는 11월까지 외부업체에 위탁, 학교보건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초미세먼지(PM-2.5)를 비롯해 미세먼지(PM-10), 이산화탄소(CO2),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오존(O3), 비산석면 등을 함께 측정한다.
기준을 초과하는 물질은 특성과 건강 유해요인, 발생원인 등을 분석해 모든 학교에 개선 방안을 안내하고, 각 학교에서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측정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공기청정기를 확대 설치하고 내년까지 도내 모든 학교에 설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특수학교 전 학급과 중·고교 일부 교실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있다.
김종준 체육건강과장은 "학교 실내 공기질을 정기 관리해 학교 구성원의 건강을 보호하겠다"라며 "측정 결과에 대해서는 학교 구성원과 공유하고 적절한 후속 조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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