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증평군 도안면 도당3리 은행정 마을은 '도깨비 마을'로 불린다.
도깨비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지는 굴과 옹달샘 등이 있어서다.
이 마을은 도깨비를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한 이상배 작가의 고향이기도 하다.
군은 2014년 충북도의 '풍경 있는 마을' 공모에 당선돼 받은 도비에 군비를 보태 도깨비 체험 전시관과 이야기 쉼터, 탐방지 등을 조성했다. 이 사업에는 3억원이 투입됐다.
2015년 10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창조지역 공모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까지 5억3천만원을 들여 놀이터 및 소공원, 도깨비 포토존 등이 들어서는 도깨비 이야기 학당을 만들었다.
증평군이 11일 이 마을을 널리 알리고자 도깨비 동화마을 축제를 열었다.
축제에서는 퓨전인형극, 도깨비 동화구연, 도깨비와 관련된 추억담을 들려주는 도깨비 낭독콘서트, 도깨비 캐릭터전, 도깨비 자료전이 마련됐다.
도깨비 배지·벽화 나무판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도깨비를 소재로 은행정 마을을 특색 있는 마을로 발전시키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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